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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어게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 전생의 사랑으로 얽힌 현생의 인연 예고
'본 어게인' 메인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10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측은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얽히고설킨 운명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은 각각 이번 작품을 통해 1980년대와 현세의 인물을 연기하는 '1인 2역' 도전에 나선다.
이와 관련,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극 중 현세 속 인물인 천종범, 정사빈, 김수혁의 모습을 한 세 배우가 담겼다. 그러나 1인 2역으로 분한 1980년대 인물인 공지철과 차형빈의 모습 역시 겹쳐져 있어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져 있음이 엿보인다. 여기에 '전생의 사랑으로 얽힌 현생의 인연'이라는 문구와 인연을 이어준다는 붉은 실이 얽히고설킨 채 세 사람을 휘감은 모습은 첫 번째 삶도, 다시 부활한 두 번째 삶도 지독하게 엮인 이들의 운명을 짐작케 한다.
만년필을 쓰는 습관, 왼쪽 눈의 통증 그리고 찰나의 순간동안 스쳐 지나가는 데자뷔로 서로를 느끼는 세 사람이 과연 30여년이 흐른 현생에서 다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또한, 30여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성격도, 분위기도 다른 두 캐릭터로 분하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열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오는 2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