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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어게인' 진세연, 설렘 자아내는 '첫사랑 아이콘'…"아날로그 감성 잘 어울려"
'본 어게인' 속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 진세연의 첫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10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측은 진세연의 1980년대 캐릭터 '정하은'의 첫 스틸컷을 공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환생을 통해 장기용(공지철, 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 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 김수혁 역) 세 배우의 1인 2역 연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극중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정하은'(진세연)은 헌책방 '오래된 미래'의 주인이자 확장성 심근 병증을 앓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켜켜이 쌓인 책들과 레트로 스탠드, 주전자, 바구니에 소복이 담긴 귤 등 그 시절 겨울의 풍경이 담겼다. 사진 속 정하은은 그곳에서 빨간 라디오 카세트를 틀어놓은 채 무언가를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잠시 고민에 빠진 눈빛에는 아련함이 묻어나 아날로그 첫사랑의 감성을 더한다.
흩날리는 눈발 속 간판 아래 선 사진 역시 눈길을 끈다. 환생을 소재로 하는 만큼 그녀의 공간이 '오래된 미래'라는 아이러니한 이름을 가졌다는 점에 묘한 호기심이 피어나는 것. 또 노란 우산을 들고 나무 저편을 응시하는 그녀가 무엇을 기다리는지에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본 어게인' 제작진은 "진세연이 1980년대의 아날로그한 감성에도 잘 어울리더라. 극 중 정하은은 현세의 정사빈 캐릭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며 "각기 다른 시대의 1인 2역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오는 4월 2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