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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이정재도 폭소하게 한 새해 계획 [픽터뷰]
배우 정우성이 파격적인 새해 계획을 전했다.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배우 이정재도 그의 말에 폭소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공개된 후, 제작자 정우성이 인터뷰에 임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 시리즈의 원작이 된 단편영화를 보고 장편화를 구상했다. 정우성은 "원작 단편을 장편 영화화해야겠다는 목적으로 도전했고요. 그 도전 속에서 여러 이해충돌로 인해서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고 그 와중에 넷플릭스와의 인연이 돼 에피소드 8개짜리 시리즈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정이 났고요. 그래서 장편영화에서 시리즈물로 전화할때 이야기 구성이 어떤 요소의 배합이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했고요. 하지만 이제 계속해서 놓치지 말아야할 건 원작이 가진 '물에 대한 질문, 역설, 아이러니' 그건 계속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을 잃지 않았죠"라고 답하며, 해당 기간 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고요의 바다'는 달에 위치한 연구 기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SF 미스터리 시리즈 장르물이기도 했다. 정우성은 도전에 있어서 "두려웠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이고 기술적 레퍼런스가 없는 상태여서 작품을 완성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의 완성도로 전달될지 미지수잖아요. 그래서 공개 되는 날 이틀은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배우 이정재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영화 '헌트'에 공동 주연으로 나선 정우성은 두 촬영장을 바쁘게 오갔다. 또한 정우성 역시 영화 '보호자'의 감독으로 후반 작업에 임하고 있다. 도전으로 마음도 몸도 바빴던 정우성이 새해 갖게된 계획은 뭘까. 정우성은 "'보호자'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웃으며 답변을 이어간다.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소원을 빌기보다, 올해는 또 어떤 나를 딛고 또 다른 내가 될까.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요즘 드는 생각은 어쩌다보니 제가 개인 취미를 단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하더라고요. 취미 생활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희망이 이뤄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늘 갖고 움직일 필요가 없고, 보관해야할 필요가 없는 휘파람이나 연습해 볼까 했더니, 이정재 씨가 웃더라고요. 뭔가 하나는 늘 배워보고 싶은 열망이 있는 것 같아요."
한편, 정우성이 제작자로 나선 시리즈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세계 관객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