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배우 공유가 인스타그램을 개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유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서 한윤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공유가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달에 위치한 한국의 '발해 기지'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한윤재 역을 맡았다.

공유는 "윤재가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라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서 좋기도 했거든요"라며 한윤재 역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그는 "다소 표현이 적기 때문에 드라이한 편이고, 긴박한 상황의 연속이라 윤재는 대장으로 단조로울 수 있지만 임무에 집중해야하는 인물이었잖아요"라며 "여러 감정이 충돌할 때 연기하기 어렵고, 고민이 많아지긴 하는데요. 지금의 결과물은 수많은 가능성 중 선택해서 나온 거고, 다소 많이 건조하게 드라이하게 보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지금의 윤재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공유는 "SNS 활동에 다소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왔고, 꽤 오래 고민을 해왔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고민이 어디에서 시작됐냐면, 해외팬들이 많이 생기며 시작된 것 같아요. 매년 찾아오는 제 생일, 데뷔 몇 주년 기념일마다, 해외 각국 연합 팬들이 계신데 옥외 광고, 지하철역 광고 등으로 축하해주시거든요. 국내팬분들은 제가 오랫동안 소통하는 오랜 온라인 카페가 있지만, 해외 팬분들은 온라인 카페에 가입 자체가 제약이 많아요.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서 그들을 위해 특별히 뭔가 보여드릴 순 없지만, 20주년에 고민의 끝에 인스타그램 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개설하게되었고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공유는 "회사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스타라서 공식적이거나 다소 꾸며지고 멋진 모습은 회사에서 관리한다고 보시면 되고, 저 있는 그대로 날것 같은, 유튜브에서 보여지는 그런 모습,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저도 좋고요. 멋진 모습들, 꾸며진 모습으로 SNS에 올라가는게 오글거리더라고요. 팬들에게 너무 실망하시지 말고 그게 제 모습이니까, 귀엽고 유쾌하게 봐달라고 글을 남겼어요. 엉뚱함과 병맛 어딘가에 제 인스타그램이 있을 거 같아요. 팬들이 보면서 픽픽 웃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공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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