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넷플릭스 제공

정우성이 배두나를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22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극본 박은교, 연출 최항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제작자 정우성, 최항용 감독과 박은교 작가를 비롯해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이 참석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 중 배두나는 5년 전 사고의 원인을 찾고 싶은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으로 분한다.

제작자로 나선 정우성은 배두나를 캐스팅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두나 씨가 어떤 촬영을 마치고 잠깐 휴식기를 갖는다고 하셔서 쉬는 동안 시나리오를 읽어봐달라고 했다"며 "그렇게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마침 일 때문에 두나 씨가 있는 파리에 가게 됐다. 저녁 먹으려고 예약한 레스토랑에 두나 씨가 있었다.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더라. 거기서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 만남 이후에 SNS로 연락을 해왔는데, 두나 씨가 '도전해 볼 만 하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셨다. 이렇게 범 지구적인 반경에서 캐스팅 경험을 한 제작자가 몇 명이나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주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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