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넷플릭스 제공

김선영이 정우성과의 인연을 전했다.

22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극본 박은교, 연출 최항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제작자 정우성, 최항용 감독과 박은교 작가를 비롯해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이 참석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김선영은 대원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팀 닥터 '홍닥' 역을 맡았다.

이날 김선영은 작품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제작자 정우성'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도 정우성 선배님이 뭘 만들던지 저에게 제의해주신다면 다 할 생각"이라고 정우성을 향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3~4년 전에 제가 극단을 하고 있었는데 저희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 그때 우리 팀을 다 데리고 회식도 시켜주시고, 저한테 '이 좋은 공연을 좋은 극장에서 많은 사람이 보게끔 하려면 얼마나 드나요' 하시더라. 진지하게 상의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회수하는 투자 개념이 아니라 돈을 주고 싶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금으로 어마 무시한 돈이었다. 돈도 돈이지만 정말 감동을 받았다. '이 사람이 진짜 아티스트구나' 싶었다"며 "그때부터 저는 존경하게 됐다. 앞으로 어떤 걸 하셔도 저는 다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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