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결혼' 낸시랭 이상형 언급 / 사진: bnt 제공


낸시랭이 화보를 통해 이상형을 공개했다.

최근 낸시랭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낸시랭과 왕진진의 결혼 발표 전 진행된 것으로, 숨겨왔던 낸시랭의 매력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2018년에 열릴 개인전과 10대 세계 명화전에 전시될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낸시랭은 그간 다양한 노출 퍼포먼스와 파격 발언 뒤에 따라오는 갖은 시선들을 이겨내야 했다. 자신의 예술과 행동을 낯설게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괴롭게 느껴지진 않았냐는 질문에 "시기와 질투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낸시랭은 "내가 남들에 피해를 준 게 없기에 그들의 시선에 맞춰 내 모습을 바꾸는 등의 타협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때로는 특별히 죄를 짓거나 법을 어긴 것도 아님에도 이어지는 비난에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내내 금전적인 고민 없이 편안하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길 원하던 낸시랭은 10여 년간 열심히 활동했음에도 부자가 되지 못한 사실에 지쳤다고 말하며, 이제는 돈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고 작품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가난한 예술가로 활동하며 심신이 지쳤음에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곧 이혼이라는 생각에 돈을 쫓는 결혼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돈만 보고 결혼할 거였다면 진작 결혼했을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아티스트 마인드와 인류애를 가진 뇌가 섹시한 남자"라며 "평소 이성을 볼 때 외모보다는 매력을 보는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간 만난 남자들의 외모 공통점이 없어 지인들도 평균치를 내기 어려워한다고 덧붙였다.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늘어놓던 낸시랭은 10여 년간 한국에서 할 만큼 다 해봤음에도 자신에 대한 인식은 제자리인 것 같다며 2018년 중 한국을 떠날 거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어느덧 40대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인생 2막을 앞두고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 어디로든 떠나 그곳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싶다."

30년 뒤에도 예술과 도전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낸시랭은 "30년 후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도 예술과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영원히 예술로 남고 싶다고 답했다.

낸시랭은 "예술가로서 더욱 두각을 보이게 된다면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련의 시간들마저 나를 더 빛나게 해줄 거라 확신한다"는 말과 함께 꿈을 꾸는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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