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논란 / 사진: 낸시랭 트위터, 낸시랭 남편 논란 후 쏟아지는 기사 보도 캡처


낸시랭이 27일 왕진진과의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했다.

낸시랭은 입장문을 통해 "서로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마음은 그림자 같은 동행이며 행복의 꽃길"이라면서 "두 사람의 축복된 만남은 더이상 상처없는 아름다운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낸시랭 "남편 실제 나이? 출생신고 잘못된 것"
낸시랭 "세상의 의심과 억측에 진절머리…모든 진실 밝힐 것"
낸시랭 남편 왕진진 "내 아내 정신이상자로 매도? 속았다는 것 증명할 것"
낸시랭 측 "해당 의혹에 대해 낸시랭 기자회견 희망"

모두의 축복을 받아야 할 신혼부부에게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바로 낸시랭 남편의 정체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것. 그럼에도 낸시랭은 SNS에 "진실만이 오직 승리"라며 남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계속되는 논란에 낸시랭은 28일 자신의 SNS에 '낸시랭 왕진진 회장 결혼 충고는 필요없다'는 제목의 칼럼 링크를 공유하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낸시랭 남편 왕진진은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혼 관계의 부인이 없다. 사기혐의도 모두 오해다. 나이가 71년생이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 80년이라는 기사는 9살때까지 마카오에서 살아서 출생신고가 잘못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디스패치는 29일 '[단독] 낸시랭만 모르는 남편의 과거.."장자연, 성폭행, 사실혼의 진실?"'라는 제목의 심층보도를 내보냈다. 해당 기사에는 왕진진 회장의 자기소개는 모두 거짓이며, 이밖에도 사실혼 관계 부인 존재,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 교도소 복역, 전자발찌 착용 중, 횡령 및 사기 혐의 피의자라는 사실 등을 추가로 밝혔다.

뿐만 아니라 故장자연의 친필편지를 조작한 사람도 왕진진 회장이라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왕진진 회장의 거짓말로 인한 피해 사례가 과거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에게 사기 당한 피해자들의 사례를 다뤘다.

해당 보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낸시랭 남편인 왕진진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이며, 강남경찰서 경제팀은 또 다른 사기 혐의로 그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연예인 남편임을 내세워 추가 범죄를 일으킬 것을 사전에 막자는 취지다.

디스패치의 보도로 낸시랭 남편 왕진진에 대한 의혹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자 낸시랭 측은 29일 "해당 의혹에 대해 낸시랭이 기자회견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 일시를 조율 중이며 장소 역시 섭외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9일 낸시랭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의 의심과 억측에 진절머리가 난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혼을 근거없는 한쪽의 주장만으로 망쳐놓았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왕진진 또한 스포츠조선에 "내 아내가 정신이상자, 사기꾼에게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매도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속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낸시랭은 스포츠서울을 통해 故장자연의 편지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오빠가 장자연 편지 중 미공개 편지를 상당수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편지를 비롯해 증거자료들을 정리해 기자회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낸시랭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일까. 낸시랭, 왕진진 부부와 왕진진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들 중 진실을 말하는 자는 누구일까. 진실을 향한 치열한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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