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 / 사진: SBS 방송 캡처

'미운 우리 새끼'가 '뽕삘'로 물들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8%를 기록, 2049 타깃 시청률 6.8%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김호중은 무명 시절 이야기부터 '미스터트롯' 출연 후 변화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얼마 전까지 혼자 살다가 요즘에는 '울 엄마'를 부른 가수 안성훈과 '개가수' 영기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한 김호중은 "동생의 다이어트는 형들이 책임진다며 감시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다이어트 중임을 고백한 그는 "'미스터트롯' 후 10kg 감량에 성공했으나 현재 3~4kg 다시 쪘다. 형들이 배달 어플을 삭제할 정도로 식탐을 원천봉쇄하고 있다"며 짠내를 풍겼다.

또한, 김호중은 팬들의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그는 "팬분들이 전국 팔도에서 김치를 보내주신다. 회사에 업소용 냉장고를 사서 넣어놓을 정도"라며 "라면을 먹을 때 팔도 김치들을 덜어서 다 같이 먹는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8.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그뿐만 아니라 7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장민호와 영탁의 신곡 녹음 과정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신곡 '읽씹안읽씹'을 녹음하고 함께 라면을 끓어 먹으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탁이 자신의 지하방에 만족한다고 말하자, 장민호는 "네가 그런 마음으로 사는 게 형으로서 대견하다. 네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 이 자리에 있어도 훨씬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영탁은 "이제 베풀 여유가 생겨 행복하다"고 편안한 웃음을 지었고, 장민호 역시 "참 감사한 것은, 여유가 흘러 넘쳐 사주는 게 아니고, 나눌 수 있을 때 나누자는 마음이 드는 것"이라며 성숙한 마음 씀씀이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주 대비 2.0%p 하락한 9.1%를 기록했고,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4.6%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 7일 방영된 일요 예능 시청률

· MBC '복면가왕' 9.3% (0.2%▲)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6% (0.4%▲)
· MBC '구해줘! 홈즈' 6.5% (0.1%▼)
· KBS2 '1박2일 시즌4' 8.5% (1.5%▼)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7.8% (0.6%▼)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9.1% (2.0%▼)
· SBS '런닝맨' 6.1% (0.4%▼)
· SBS '집사부일체' 6.2% (1.1%▼)
· SBS '미운 우리 새끼' 16.8% (0.9%▲)
· JTBC '유랑마켓' 2.1% (0.2%▼)
· JTBC '뭉쳐야 찬다' 5.7% (1.1%▼)
· 채널A '아빠본색' 0.9% (0.3%▼)
· MBN '전국민 드루와' 1.0% (0.1%▼)
· tvN '대탈출3' 2.5% (0.1%▼)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