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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굿캐스팅', '가족입니다' 첫방에도 부동의 월화극 1위
'굿캐스팅'이 시청률 하락세에도 적수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전국 가구 시청률 8.0%를 기록했다. 전 회차 중 최저 수치지만, 시청률 2위인 '저녁 같이 드실래요' 보다 3.2% 앞서며 월화극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희가 이상엽에 이어 유인영에게 그간 숨겨운 진실을 들키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명계철(우현)의 진짜 비밀장부를 입수한 국정원 요원들은 백지상태인 장부를 보고 당황했다. 하지만 임예은(유인영)은 비밀 장부가 염화코발트 잉크를 이용해 작성된 것임을 파악하고, 암호화된 글씨들을 발견하면서 활약을 펼쳤다.
한편, 백찬미(최강희)의 퇴근길을 미행하던 윤석호(이상엽)는 그가 과거 자신이 불러준 세레나데를 흥얼거리는 것을 보고 비서 '백장미'가 첫사랑 '백찬미'임을 확신했다. 윤석호는 백찬미에게 "대체 왜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내 비서로 들어왔냐"고 원망했고, 백찬미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가 하면 임예은은 약혼자 권민석(성혁) 사망 사건 보고서를 입수했고, 백찬미가 연루된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을 추궁하는 임예은의 말에 백찬미는 "나 때문에 죽은 게 맞다"고 인정하며 여태껏 간직해 온 권민석의 반지를 임예은에게 돌려주며 사과했다. 윤석호와 임예인 등 자신을 믿었던 이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괴로워하던 백찬미는 탁상기(이상훈)의 제안을 받아들여 홀로 전장으로 떠날 것을 결심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4.8%를 기록해 월화극 2위를 이어가고 있고, 이날 첫 방송된 tvN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는 3.1%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 1일 방영된 월화드라마 시청률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송승헌,서지혜) 4.8% (0.9%▼)
·KBS2 '본 어게인'(장기용,진세연) 2.3% (0.7%▲)
·SBS '굿캐스팅'(최강희,이상엽) 8.0% (0.7%▼)
·JTBC '야식남녀'(정일우,강지영) 1.0% (0.1%▼)
·tvN '가족입니다'(한예리,김지석)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