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꼰대인턴'-'쌍갑포차' 포스터 / 사진: 각 방송사 제공

'꼰대인턴'과 '쌍갑포차'가 2회차 만에 울상 짓게 됐다. 목요일 시청률을 꽉 잡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선전에 영향을 받은 것.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55분 방송된 '꼰대인턴'은 4.7%로, 첫 회 6.5%보다 1.8%로 하락했다. 밤 9시 30분 전파를 탄 '쌍갑포차'도 1.9%를 기록, 전날 3.6%보다 절반 정도 떨어진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바, 향후 수목극 판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5인방 / 사진: tvN 제공

이날 웃은 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1%, 최고 14.3%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9%, 최고 9.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연령대에서 1위를 수성했다.

11회에서는 인생 2막을 앞둔 익준(조정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의 새로운 도전과 선택이 그려졌다. 특히, 익준과 송화, 정원(유연석)과 겨울(신현빈)의 로맨스에 시동이 걸려 시청률을 견인했다. 신경외과 회식자리에 참석한 익준이 술 게임 중 '채송화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응. 있어"라고 답한 것.

사진: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그뿐만 아니라 정원의 엄마 로사(김해숙)은 아들을 신부로 만들 수 없다는 생각에 겨울을 만나 "정원이한테 신부 포기하고 병원에 남아 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이에 우물쭈물하는 겨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과연 그가 정원을 붙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준완은 익순(곽선영)이 박사과정을 위해 영국으로 떠나자 장거리 연애를 선택했다. 불안해하는 연인을 위해 준완은 "너가 원하면 5년이든 10년이든 이렇게 지낼 수 있다"는 말로 익순을 감동시켰다.

종영 1회를 앞두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5인방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익준-송화, 정원-겨울, 준완-익순의 사랑이 해피엔딩을 맞을지 기대가 쏠린다.

'영혼수선공'-'오 마이 베이비' 포스터 / 사진: 각 방송사 제공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21일 1부 2.2%, 2부 3.3%를 기록, 첫 방송보다 낮은 시청률에 고전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방송된 tvN '오 마이 베이비'는 전날 시청률 1.7%보다 1.1% 상승한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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