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첫 방송 시청률 / 사진: MBC 제공, MBC 방송 캡처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온 송승헌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1%를 기록, 월화극 2위로 순항을 시작했다. 특히,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전작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최고 시청률 5.1%보다 높은 성적을 받은바, MBC 드라마 구원투수가 될지 기대가 쏠린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 끼 로맨스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김해경(송승헌)과 우도희(서지혜)의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비행기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연인 영동(김정현)의 프러포즈를 예감한 도희는 이 순간을 기록하려 셀프캠을 켰고, 승무원(서은수)의 축하 영상을 받았다. 이후 해경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부탁하지만 해경이 단칼에 거절했다.

도희의 설렘은 오래가지 않았다. 영동이 준비한 프러포즈 반지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었던 것. 영동은 승무원에게 반지를 건넸고, 이후 도희에게 "너랑 같이 밥 먹기 싫어졌어"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충격받은 도희는 바다로 뛰쳐나갔고, 해경은 위태로워 보이는 그녀를 따라갔다. 갯바위에 서 있는 도희가 물에 뛰어들 것으로 오해한 해경이 몸을 날리면서 범상치 않은 인연의 연속이 그려졌다. 결국 해경은 도희에게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제안, 두 사람의 힐링 로맨스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출연 배우들이 등장해 첫 방송 지원사격에 나섰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서지혜와 러브라인을 맞춘 김정현이 도희의 전 애인으로 출연했고, 서은수는 김정현의 새 애인으로 분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현숙, 정상훈, 김영철 등 한 코미디하는 스타들이 출연해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응원했다.

그 결과 '저녁 같이 드실래요' 첫 방송은 최고 시청률 7.4%,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향후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반면, 동시간대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1.5%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8.5%를 기록한 SBS '굿캐스팅'은 시청률 하락세에도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KBS '본 어게인'은 2%를 기록, 3%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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