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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 배현진 대체한다…'뉴스데스크' 새 앵커 낙점
손정은 아나운서가 배현진 아나운서 자리를 대체한다.
11일 MBC는 오는 18일부터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로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주말 뉴스는 김수진 기자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 7일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개편에 박차를 가한 '뉴스데스크'는 기존 진행을 맡았던 이상현 기자와 배현진 아나운서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손정은 아나운서가 배현진 앵커의 자리를 대체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한 바 있다.
또한, 총파업을 앞두고 손정은 아나운서는 신동호 국장의 악행을 폭로한 것은 물론,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다니신다고 들었다"며 "국장으로서 공포분위기를 조장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에게는 잘 해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철저히 배제했다"라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한편 MBC 신임사장으로 임명된 최승호 PD는 출근 첫 날, 배현진과 신동호를 향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며 앵커 교체를 시사했고, 이후 바로 앵커 교체가 단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