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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MBC 이탈 잔혹史…배현진은 왜?(종합)
김소영 아나운서 퇴사 소식이 밝혀지며, MBC 아나운서들의 수많은 이탈에 관심이 모아진다. MBC는 2012년 장기 파업 이후 수많은 아나운서들이 이탈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트북 반납, 사원증도 반납, 인사도 드리고 퇴사 발령이 나기까지 정신이 없었다"면서 "나가는 길에 보니 회사가 참 컸다. 이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면서 MBC 퇴사 심경을 전했다.
사실 김소영 아나운서는 그간 MBC를 이탈한 많은 아나운서들과는 조금 다른 경우다. MBC의 장기파업 사태 당시인 2012년 MBC에 입사했다. 이에 대중은 김소영 아나운서에게 다른 아나운서들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소영 아나운서의 남편인 오상진 前 MBC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많은 MBC의 간판 스타들이 장기파업을 기점으로 방송국을 떠나야했다. 파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이들일 수록, 결국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고정 프로그램을 맡는 일 없이 자신의 직무와 동떨어진 일을 해야했다.
오상진은 물론, 최윤영, 서현진, 문지애, 나경은, 방현주, 김정근, 김경화, 최현정, 박소현, 박혜진 등이 MBC에서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지만 결국 퇴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김소영 아나운서 역시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별다른 방송활동이 없었고 이에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퇴사 아나운서 소식에 배현진 아나운서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데스크' 최장기 앵커를 앞둔 그는 파업 당시 동료들을 뒤로한 채 MBC로 복귀한 후 승승장구한 케이스다. 특히 지난 2일에는 MBC 양윤경 기자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현진에게 사소한 지적을 전했다는 이유로 정기인사 때 부당한 발령을 받았다는 내용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