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들었소' 이준 맞아? '손님' 속 야심가 눈빛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유비유필름,웃는얼굴 제공


이준이 '풍문으로 들었소'와는 전혀 다른 눈빛을 보였다.

개성 충만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이준이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에서 비밀을 간직한 마을의 차기 지배자를 꿈꾸는 '남수' 역으로 돌아온다. 이준이 연기한 '남수'는 마을에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촌장'(이성민)의 아들로, 장차 마을의 지도자 자리를 물려받을 욕심에 아버지가 시키는 것이라면 뭐든 수행하는 인물이다.

마을 사람들과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쥐떼를 물리치려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역부족이다. 사람들이 재주 많은 '우룡'(류승룡)에게 호감을 품자 그를 경계하게 된다.

이준은 첫 주연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 인물이 지닌 폭넓은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매 작품마다 완벽히 몰입하며 결핍이나 콤플레스를 지닌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연기 또한 십분 살려내 온 이준. 그는 <손님>을 통해 아이돌 의 타이틀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지배자가 되고 싶은 야심과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 콤플렉스를 가진 '남수' 캐릭터로 무심한 응시에도 적개심이 느껴지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은 "<손님>을 작업하며 선배님들께 연기적인 조언도 듣고, 그동안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손님>은 연기적으로 굉장히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감사하고 고마운 작품이다"라는 특별한 소감을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이준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해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루는 작품으로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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