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인터뷰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이준이 “어렸을 때부터 사랑꾼의 피가 흘렀다”고 말했다.

이준은 최근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맡은 ‘사랑꾼’ 한인상과 비슷하냐는 물음에 “저도 실제로 사랑꾼이다”라며 입담을 펼쳤다.

이준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랑꾼의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여자에게 사랑꾼인 남편이 있다면 일등 신랑감 아닐까요? 제가 뭐 그렇단 얘기죠”라며 눈웃음 지었다. 이어 “저는 사랑을 하면 모든 걸 바치고 충성하는 편이다. 헌신적인 사랑, 영화 같은 사랑을 하는 제가 사랑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준은 실감나는 부부 연기를 펼친 서봄 역의 고아성과의 케미 점수에 대해 ‘100점’을 줬다. 그는 “아성씨가 워낙 연기를 잘하고 제 대사를 잘 받아줘서 제게는 100점이에요. 아성씨 생각도 들어보고 싶은데 지금 전화할 수도 없고.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물어봐 주세요. 아마 저보다 낮은 점수를 부르겠죠?”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은 차기작에서 만나고 싶은 배우로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유호정을 꼽았다. 유호정이 실제 이상형과 가깝다는 이준은 “유호정 선배님이 매우 아름다우셔서 항상 반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어요”라며 “’밀회’같은 장르를 해보고 싶은데 ‘풍문’에서 제 엄마로 출연하셔서 제가 큰 죄를 짓는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실제 제 어머니는 아니시니까”라면서도 급히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편, 이준은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빅뱅의 지드래곤을 이상형이라 말했던 일화에 대해 해명했다. 이준은 “제가 이상형이라 말한 적은 없어요. 어떤 프로그램에서 걸스데이 민아씨가 저와 지드래곤씨가 웃는 모습이 닮았다는 정도로 얘기하셨는데 갑자기 전화 연결이 돼서 서로 민망했던 기억이 나요. 어찌 됐든 통화가 돼서 정말 재미있었고 저와 동갑이셔서 신기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드래곤씨를 한 번도 제대로 못 봤어요. 얘기도 안 나눠봤고요. 음악방송 잘 챙겨보고 노래도 잘 듣고 있는데 이번에 또 신곡 나오신다고 들었어요.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급고백 한 뒤 에둘러 “팬으로서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퇴보하지 않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는 이준은 오는 7월 개봉할 영화 ‘손님’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준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을’을 연기했다면 ‘손님’에서는 제대로 된 ‘갑’질을 선보이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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