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름별이 '마에스트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홍정희, 연출 김정권)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정권 감독과 배우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이 참석했다.

'마에스트라'는 전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황보름별은 빽도 없고, 돈도 없지만 오로지 실력 하나로 오케스트라에 최연소로 합격해 파란을 일으킨 초짜 단원 '이루나'를 맡는다.

대선배들과 함께 이번 작품을 이끌어가게 된 소감을 묻자 황보름별은 "감사한 마음이 정말 컸다. 저는 경력도 별로 없고 그런데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안 믿겼다"라며 "처음에는 부담을 안고 갔는데 막상 현장에 가니까 정말 다들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그래서 마지막 촬영 때 펑펑 울 정도로 현장에서는 부담을 다 잊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을 맡은 바, 이를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했다. 이번 작품 이전에는 바이올린을 다뤄본 적이 없다는 황보름별은 "캐스팅 된 직후 연습을 시작해 마지막 촬영까지 하면 대략 8개월 정도 연습을 한 것 같다. 생각보다도 곡이 많아서 당황했고 부담도 있었지만, 촬영이 없는 날에는 항상 바이올린을 켠 것 같다. 촬영 직전에는 밤을 샌 적도 있다"라고 돌아봤다. 이에 황보름별이 선보일 연주 연기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오는 9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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