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랑의 불시착'이 맺어준 현빈♥손예진, 진짜 부부 된다 (종합)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을 발표했다.
10일 현빈은 소속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며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손예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쓰기 전에 어떤 식으로 제 마음을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라며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 예쁘게 얘기하고 싶었다. 제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요"라며 미니 웨딩드레스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1982년 동갑내기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사이로 지난 2021년 1월 1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드라마 종영 후 호감을 가지고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빈은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 보려 한다"라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고, 손예진 역시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현빈은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라며 "우리 만나서 인사 나누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손예진은 팬들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주시는 조건없는 사랑에 저는 드릴게 없어서 무한한 감사함만 안고 있어요. 더 성숙하고 멋진 배우이자 사람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라며 "여러분에게, 또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게요. 하루하루 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라며 애정을 전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결혼 약속한 이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현빈은 최근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에 캐스팅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공조2', '교섭' 등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손예진은 오는 16일부터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