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左), 현빈(右)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정혁은 취중에 세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랑 결혼도 하고, 당신 닮은 아이도 낳고". 그 말에 세리는 "난 딸이 좋은데"라고 말하고, 정혁은 "난 쌍둥이"라고 덧붙인다. 정혁과 세리 역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을 발표하며 다시 회자되는 명대사다.

10일 손예진(손언진·41)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빈(김태평·41)은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손편지로 결혼을 발표했다.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지 1년 만에 전해진 결혼 소식이다.

결혼 소식에 정혁과 세리가 이야기했듯, 두 사람의 2세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현빈과 손예진의 어린시절 사진은 기대감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과 패션까지 닮아있는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라는 손예진의 말이 과거부터 시작된 인연은 아닐까 추측하게 된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때부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방연까지 다수의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은 커플룩을 연상케하는 시밀러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블랙, 베이지, 정장 스타일 등 두 사람은 현재에도 패션과 분위기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현빈(左), 손예진(右)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픽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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