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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낙태종용' 논란에도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
김선호가 '2021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한국갤럽 측은 2021년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를 발표했다. 이날 1, 2위를 차지한 것은 '갯마을 차차차'의 주연 김선호(7.8%)와 신민아(7.3%)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는 2004년 개봉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 리메이크 드라마. 고즈넉한 바닷가 풍광을 배경 삼아 김선호는 만능 백수이자 동네 해결사 ‘홍반장(홍두식)’으로, 신민아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으로 분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김선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선호는 갤럽 조사 시기 직전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가 불거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김선호는 A씨에게 낙태를 강요한 것은 물론, 수없이 가스라이팅을 하며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결별을 통보한 뒤 잠수했다고.
이에 김선호는 글이 작성된 이후 3일 만에 소속사를 통해 A씨와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며,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다는 식으로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A씨는 해당 글을 삭제하며 논란은 일단락된 듯 했으나, 김선호는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출연을 확정한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등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다만 영화 '슬픈열대'에는 그대로 출연하는 것이 알려져 그가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한편 '오징어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이정재는 7.3% 응답률로 신민아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전지현(5.5%), 송혜교(5.2%), 김소연(5.0%), 이하늬, 조정석(4.9%), 남궁민(4.5%), 윤여정, 송중기(4.1%)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