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윤계상-하지원 해피엔딩 맞이할까 / 사진: 드라마하우스, JYP픽처스 제공


'초콜릿' 윤계상과 하지원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17일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측은 윤계상과 하지원의 달콤한 순간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 속, 두 사람이 '꽃길 로맨스'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드라마로, 지난 방송에서는 줄곧 평행선을 걷던 이강과 문차영이 인연의 시작점인 완도에서 전환점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이강은 더는 망설이지 않았다. 문차영 역시 이강을 향했던 오랜 진심을 털어놓으며 엇갈린 시간까지 맞춰냈다. 이에 두 사람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들이 폭발하며 가슴 꽉 찬 설렘과 짙은 여운을 만들어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지친 얼굴로 계단에 앉아 있는 문차영 앞에 이강이 선물처럼 나타난 모습이다. 이강이 건넨 종이가방에 담긴 것은 바로 초콜릿으로, 굴곡진 삶을 살아온 문차영은 힘들 때마다 초콜릿을 먹으며 힘을 냈다. 초콜릿을 들고 얽힌 기억을 떠올리는 문차영의 눈빛이 촉촉이 젖어 든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문차영을 바라보는 이강의 시선도 깊어지며 점점 붉게 물들어간다.

하지만 이강과 문차영에게는 거성 호스피스 폐쇄를 둘러싼 갈등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있다. 과연 두 사람이 고단한 삶을 딛고 꽃길을 펼쳐갈 수 있을지 기대가 뜨겁다. 특히 초콜릿이 갖는 의미는 이강과 문차영에게 남다르다. 이강은 누구보다 초콜릿을 좋아했지만 어머니 정수희(이언정)의 죽음 이후 초콜릿을 먹지 않게 됐고, 문차영은 붕괴사고에서 살아남은 후 초콜릿을 소울푸드 삼아 힘든 고비들을 지나왔다. 이강과 문차영이 초콜릿에 얽힌 인연의 마지막 조각을 맞출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초콜릿' 제작진은 "어긋난 인연의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완도에서 찾은 첫 만남의 기억은 새로운 출발선이 됐다"며 "이강과 문차영이 초콜릿으로 묶인 인연의 조각을 완성해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애틋하고 가슴 뜨겁게 할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오늘(1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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