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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극 중 삼풍백화점 붕괴 소재? 힐링 메시지에 중요한 요소"
'초콜릿' 윤계상과 하지원이 극 중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유가족으로 등장하는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신도림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극 중 윤계상은 메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숨긴 뇌신경외과 의사 '이강' 역을 맡았다. 훈훈한 비주얼에 능력까지 갖춘 그는 위태로운 운명을 깨닫고 치열한 현실을 살아간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로 가족을 잃은 극 중 캐릭터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에 윤계상은 "삼풍백화점 소재가 들어간 건 사실이다"라며 "그 이야기에 대한 작가님의 의도는 이런 사건들이 시간이 지나면 밎혀지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는 마음으로 담으신 것 같다. 기억해야 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하려고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 소재가 저희가 그려낼 힐링 메시지에 중요한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결국 끝과 시작에 대한 이야기다. 아픔 속에서도 또 다른 인연과 시작이 있다는 걸 담았다"고 설명했다.
삼풍백화점 붕괴로 엄마를 잃은 문차영을 연기하는 하지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제 가슴에 단비처럼 와닿아 눈물이 흘렀다"며 "각박한 세상에 위로와 따뜻한 치유가 되는 이야기다. 삼풍백화점 이야기가 전개상에 중요한 소재여서 등장하게 됐는데, 이 시대에 필요한 드라마이고 힐링을 드리기 위해 작가님이 소재로 사용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오는 29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