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신민아, 연기 호평 / 사진: 스튜디오앤뉴 제공

'보좌관2' 신민아가 여성 캐릭터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10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역' 역을 맡은 신민아의 연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밝고 러블리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민아. 그런 그가 2년여 만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정치물인 '보좌관'을 선택,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그에게 대중의 기대가 쏠렸다. 신민아는 첫 정치물에 몰입하기 위해 긴머리를 짧게 자르고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완벽히 표현, 한층 더 성숙해지고 섬세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신민아가 연기한 '강선영'은 초선의원이라는 한계에 계속 부딪혀온 인물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의 생존을 위해 거침없이 권력싸움에 뛰어들고, 그 속에서 수 많은 위기가 닥쳐와도 차분하면서도 강하게 우직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해내며, 꿋꿋하게 소신과 신념을 지켜낸 결과, 재선이 유력시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 과정속에서 선영은 안방극장에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사이다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자신보다 강한 권력 앞에서도 쉽게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하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받아 치는 그녀의 카리스마와, 장태준(이정재)과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주체적인 모습 등은 안방극장을 열광케 만들기 충분했다.

태준과의 관계에서는 연인사이지만 일터에선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기도 하고, 필요할 땐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선영의 모습은 그간 드라마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로 여성 캐릭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신민아는 '보좌관'과 '강선영' 캐릭터를 통해 전작들과 180도 다른 모습을 소화해내며 한층 더 넓고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해냈다. 앞서 신민아는 "'보좌관'은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소재와 캐릭터에 대한 도전의 과정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쉽지 않았을 도전에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강선영 캐릭터를 완성한 신민아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