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영화 '승부'에서 조훈현 역을 맡아 남다른 비주얼을 선보인다.

7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승부'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 그리고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병헌은 조훈현 국수에 대해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바둑 레전드"라고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 대회에서 최초로 우리나라 바둑기사가 우승한 역사적인 기록을 가진 분이다. 저도 조훈현 국수님을 촬영 전 뵙고,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저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역사를 쓰시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승부욕이나 본인의 생각들이 배울 점이 많았던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실존 인물을 선보이게 되며 2:8 가르마로 파격 변신했다. 이병헌은 "실존인물이기에 2대 8 가르마가 아닌 10대 0이라도 했을거다.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최대치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만큼 큰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한편, 영화 '승부'는 오는 3월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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