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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배제? '승부' 김형주 감독 "관객에게 애초 의도대로"

  • 에디터 조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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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5.03.07 12:23

    사진 : 픽콘DB
    사진 : 픽콘DB

    영화 '승부'의 홍보자료에 유아인의 이름이 배제됐다. 예고편에도 유아인의 모습은 최소화됐고, 보도자료 속 이창호 국수를 맡은 배우 이름에는 김강훈만이 적혀있었다.

    7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승부'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 그리고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예고편과 홍보자료에 '이창호' 국수 역을 맡은 유아인의 이름이 배제되며 영화 '승부'에도 궁금증이 더해졌다. 앞서 유아인은 마약투약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형주 감독은 "예고편이나 홍보물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될 수 밖에 없기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했다. 본편같은 경우 이야기구조와 애초에 기획의도에 비쳐볼 때 완성된 영화를 다시 편집하는게 저에게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을 것 같았다. 이야기의 무게추가 조훈현이라는 캐릭터에 있지만, 서로 언급없이 이야기를 진행시키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공개된 후에는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납득하실 거라 믿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 입장에서는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의도치않게 상처를 입었는데, 제가 거기에 상처를 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극장을 찾아주시는 분들깨 애초 의도대로 선보이는게 도리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승부'는 오는 3월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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