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화보 공개 / 사진: 싱글즈 제공


김규리가 배우의 모습이 아닌, '인간 김규리'로서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을 선사했다.

30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는 최근 종영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열연을 펼친 김규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꽃꽂이를 즐기는 김규리의 모습을 포착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규리는 '60일, 지정생존자'에 대해 "오랜만에 연기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시작한 작품인데 꽤 어려웠다. 최강연이라는 캐릭터가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감초처럼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 때문에 감정선을 연결하는 게 조금 힘들었다. 스스로 말투나 행동을 계속 의심하면서 풀어나갔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규리는 최근 꽃꽂이를 취미 생활로 시작했다며 "꽃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고 많은 생각이 든다. 활짝 핀 꽃이 시들기까지 그 과정에서도 매 순간순간 영감을 준다. 그리고 부지런해졌다. 싱싱한 꽃을 사려면 아침 일찍 꽃시장에 가야 해서 몸을 쓰게 되고, 꽃병에 꽃을 꽂을 때는 전체적인 조화를 그리며 해야 하니 머리를 쓰게 된다. 몸과 마음을 부지런하게 쓸 수 있는 취미가 생겨 좋다"라고 밝혔다.

꽃꽂이 외에도 춤, 그림 등 쉬는 날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김규리는 "커리어적으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롯이 나를 위한 어떤 일을 즐길 줄 아느냐가 인생에 있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많은 일을 겪어오면서 내가 살려면 나를 살릴 수 있는 행동과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 자신에 귀 기울이고 계속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다스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전했다.

김규리는 최근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을 통해 라디오 DJ로서도 활약 중이다. 이에 대해 "너무 힘들고 고독할 때 나를 지탱해준 생각을 같은 상황인 사람들에게 전해서, 그들이 힘을 낼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요즘 매일 라디오로 청취자들이랑 소통하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내겐 기적 같은 일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규리의 화보 및 인터뷰는 <싱글즈> 9월호와 <싱글즈> 모바일(m.thesingle.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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