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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新드라마①]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부부의 세계' 김희애…'믿보女배'가 온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신상 드라마들이 대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탓에 집에만 있어야 한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을 달라졌을까"를 화두로 던지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는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특히 제작진은 '웰메이드'를 자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김서형이 출연을 확정한 것이 결정적이다. 극중 김서형은 광역수사대 강력 1팀 팀장인 '차영진'을 맡는다. 19년 동안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개인의 삶은 버려둔 채 살아온 인물로, 폐허처럼 보이는 모습과 달리 내면에는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는 인물이다.
김서형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사물, 추적극의 전형적인 특징에서 벗어난, 감성적인 드라마를 지닌 작품이라 끌렸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는 차갑고 메말라 보일지 모르지만, 본질적으로는 따뜻한 심성의 사람이다.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많이 주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입체적인 성격에 극을 이끌어야 하는 인물인 만큼, 어려움도 있겠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김서형은 완벽, 그 이상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아무도 모른다' 측이 '웰메이드'를 자신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작년 9월부터 촬영에 돌입했다는 것도 있다. 사전 제작 드라마가 아님에도, 첫 방송을 하기 7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나선 것. 촬영이 이렇게 일찍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치밀한 준비 덕분이었다고. 먼저 촬영 전부터 이미 상당한 회차의 대본이 완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제작진은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촬영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배우들 역시 작품과 캐릭터에 더 깊이 있게 몰입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김서형의 연기와 철저한 준비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오는 3월 2일(월)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희애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특히 매 작품 화제를 모았던 김희애가 선택한 작품이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중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로 분한다.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지위와 명성까지 갖춘 인물. 하지만 견고해 보였던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면서 완벽했던 그녀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김희애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하고 있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내공과 진가를 증명해왔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상황 속 김희애는 "캐릭터의 심리에 집중하고, 진지하고 긴장감 있게 끌고가는 이야기의 힘에 매료됐다"는 합류 소감을 전해 더욱더 기대감을 높였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 역시 김희애에 대한 막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희애의 섬세하고 힘 있는 열연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라며 "'부부의 세계'를 통해 김희애의 진가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것. 또한, 오늘(27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왜 '김희애'인지 메인 포스터 한 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완벽한 행복에 찾아온 균열, 요동치는 폭발적 감정을 차분한 온도로 날카롭게 담아낸 김희애의 존재감이 대단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희애의 열연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오는 3월 27일(금)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