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작 드라마 '킹덤2'-'루갈'-'어서와' / 사진: 넷플릭스, OCN, KBS 제공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신상 드라마들이 대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탓에 집에만 있어야 한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은 어떨까.


3월에 새롭게 시작하는 작품들 중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가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오는 3월 13일,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려 온 넷플릭스 '킹덤'(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박인제)이 시즌2로 돌아온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 시즌에서는 내통자가 누구인지, 안현 대감(허준호)을 믿어도 되는지, 또 3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등 풀리지 않은 여러 궁금증이 있었던 만큼, 이번 시즌을 기다려 온 시청자가 많다.

이러한 궁금증이 이번 시즌에서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킹덤' 측은 시즌2의 주목 포인트로 '이창'(주지훈)의 성장을 꼽았다. 시즌1에서 반역자로 몰렸던 이창은 조선의 끝, 동래에 당도해 끔찍한 역병을 마주하고 백성들의 처참한 삶을 목격, 이에 시즌2에서는 피로 물든 조선에서 밤낮없이 몰려드는 거대한 생사역 군단은 물론 더 탐욕스러워진 해원 조씨 세력과 맞서 싸우면서 역병의 근원을 찾아 다시 궁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장르물의 명가' OCN에서는 새 월화드라마로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편성을 결정, 또 다시 색다른 장르물을 안방극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 '루갈'은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이에 특수경찰조직 루갈과 범죄조직 아르고스의 숨 막히는 한판승부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특히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등 장르에 특화된 듯한 배우들이 출격, 더욱더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 최진혁은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라는 새로운 장르에 고민도 했지만, 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도전정신이 생겼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으며, 박성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악역 레전드'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정혜인, 한지완, 김민상, 박선호까지 '역대급 센캐'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 '루갈' 제작진은 "각기 다른 색의 카리스마가 시너지를 발산하며 캐릭터들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더 강력한 한 방을 만들어내고 있다. 완벽하게 새로운 한국형 액션 히어로들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3월 16일(월) 밤 10시 50분 첫 방송.


로맨스는 로맨스인데, '미묘'한 로맨스다. 분위기도 미묘하지만, 실제 고양이가 등장하는 로맨스물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의 이야기다.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어서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이 돼버린 고양이 홍조 역에 도전하는 김명수,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사람이라면 좋아하고 마는 정 많은 김솔아 역 신예은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를 통해 폭신한 흰색 털 빛깔을 자랑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베일을 벗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어서와' 제작진은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서 잠시나마 '쉼'이 될 수 있는 '어서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라고 작품의 취지를 전해 따뜻한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안구정화'를 예고하는 김명수와 신예은의 비주얼 투샷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오는 25일(수) 밤 10시 첫 방송.

이 밖에도 3월 6일 채널A 고원희와 문정혁(에릭)이 출연하는 새 금토드라마 '유별나! 문셰프'가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후속 새 주말드라마로 이민정의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역시 3월 중 방송될 전망이다. TV CHOSUN은 29일(일)부터 KBS 2TV 주말 드라마 시간대인 7시 55분에 일요 드라마 편성을 결정, 성동일과 진희경 등이 출연하는 예능 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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