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 스틸 공개 /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의 캐릭터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8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김고은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미수'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표현할 예정이다. 그가 맡은 '미수'는 1994년, 기적 같은 첫만남 이후, 닿을 듯 닿지 않는 엇갈리는 '현우'와의 인연이 불안한 인물이다. 불안한 미래, 불완전한 자아 속 사랑과 자신 둘 다를 찾아나가는 '미수' 캐릭터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이라면 모두가 공감할만한 감정선을 가지고 있다. 김고은은 자신이 겪은 내면의 고민과 성장을 담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미수'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정지우 감독은 "20대의 어느 관객이라도 세상에 대해서 불안하고, 내가 좀 못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김고은의 연기에는 '저 얘기가 내 얘기의 어느 부분인 것 같다'라고 여기게끔 만드는 그런 신뢰감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고은은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뒀다"라며 "영화 속 시간이 흐르면서 외적인 변화도 있고, 직업의 변화, 생각의 변화가 있을 텐데 그런 변화들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보여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를 바랐다"며 모두가 '미수'의 감정과 상황에 공감할 수 있게끔 치열하게 연기에 임했음을 밝혔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이별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동시에 불안정한 세상과 미래 속 나 자신을 잃지 않고자 애썼던 나날들에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을 추억에 빠지게 할 김고은의 따뜻한 '미수' 연기에 벌써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수)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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