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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눈이 안보였던 태국 팬, 눈 뜨고 다시 찾아주셔…감사" (인터뷰)
김우빈이 글로벌한 팬 미팅을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사건을 말했다.
영화 <스물>에서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 역할을 맡아 코믹 연기에 도전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배우 김우빈이 더스타와 만난 자리에서 인상 깊은 태국팬의 이야기를 꺼냈다.
'新 한류스타 4인방'으로 꼽히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한 김우빈은 중국, 태국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이에 기억에 남는 사건을 묻자 그는 "지난해 아시아투어로 처음 태국 팬미팅을 갔을 때, 눈이 안 보이시는 분이 계셨다. 이식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이셨다. 그걸 알고 나서 공연이 끝나고 인사도 나누고 같이 사진도 찍고 와줘서 고맙다는 제 마음도 직접 전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우빈은 "그리고 올해 3월 태국에 팬미팅 차 갔다. 그래서 '그분 수술이 잘 되셨을까?' 생각이 나더라. 그런데 공연이 끝난 후에 들어왔는데 스태프 중 한 분이 사진을 주셨는데 그 분이 수술에 성공해서 눈을 뜨고 오셨더라. 만나지는 못했다. 인사를 못 전해서 아쉬운 마음에 태국에서 시청률이 60% 나온다는 아침 방송에 이 분을 못 만나서 아쉽다고,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방송이 된 거로 아는데, 시청률이 그 정도 나오니까 아마 통해서라도 들으셨겠죠?"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우빈은 "눈을 뜨고도 오셔서 너무 감사했다. 제 얼굴을 확인하고 오신 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어떤 선물보다 가장 큰 선물이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정주연을 비롯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정소민, 이유비 등이 열연한 영화 <스물>은 지난 3월 25일 개봉해 290만 관객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