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청춘'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고민시와 이도현이 '오월의 청춘'으로 재회한다.

3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와 명희(고민시)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

특히 이도현과 고민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에서 남매 역할로 호흡을 맞춘 것에 이어 '오월의 청춘'에서 재회하게 됐다. 고민시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희태라는 캐릭터에 왠지 도현 씨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고 캐스팅 소식을 들어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라며 "전작 끝나고 안부 연락을 했는데, 뭐하고 지내 하다가 '나 이작품 들어가는데 이 역할 너한테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보니 도현 씨가 캐스팅 0순위였다고 들었다"라며 "다시 만나게되어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전작에서 저희의 모습을 좋게 봐주셨다면, 또 다른 색다른 케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도현 역시 "저희가 전작품을 찍을 때는 남매 역할이다 보니까 이성 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찍었는데, 이번에는 남자와 여자라는 이성 간의 감정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해야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고 설렐 수 있을까, 이런 것을 80년대 감성과 엮어야 했기 때문에 감독님과, 민시 배우와 상의를 많이 했다"라고 달라질 지점에 대해 짚어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오늘(3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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