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홍빈 타아이돌 비하 논란 사과 / 사진: 젤리피쉬, 홍빈 라이브방송 캡처


빅스 홍빈이 3월의 첫 날부터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일 새벽, 홍빈은 평소 진행하던 채널을 통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방송을 켠 것이 문제였다. 홍빈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 노래가 나오자 "밴드 음악에 누가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냐"는 발언을 했고, 인피니트 '내꺼하자' 안무에 대해서는 "나였으면 안무가 때렸다. 멋있는 노래에 저딴 안무를 짜냐"는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이를 본 한 시청자는 홍빈에게 자제하라는 듯 너무 취했다고 했지만, 홍빈은 손가락 욕설로 다른 시청자들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엑소의 '늑대와 미녀'를 들을 때에는 "우리는 뱀파이어였고, 이 사람들은 늑대였다"라며 "미안하게도 늘 뱀파이어가 이겼다"라며 엑소를 향해 비아냥거리기도. 이 밖에도 온앤오프, 레드벨벳 등에게도 논란이 될 발언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오늘(1일) 새벽 홍빈 군이 인터넷 생방송 중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당사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많은 팬분들과 동료 가수 여러분들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더욱 책임을 갖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라며 홍빈의 사과문을 함께 전해왔다. 홍빈은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빅스 멤버분들과 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또한, "변명의 여지 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식지 않는 모양새다. 상처를 받은 타 아티스트 팬덤을 비롯, 빅스 팬덤 역시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홍빈은 자신의 그룹 빅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아이돌을 깎아내리면서 아이돌은 하기 싫다는 듯한 태도로 발언을 이어갔기 때문. 이에 홍빈이 향후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지, 또 이에 따라 팬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빅스 홍빈 논란 관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1일) 새벽 홍빈 군이 인터넷 생방송 중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많은 팬분들과 동료 가수 여러분들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더욱 책임을 갖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홍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홍빈입니다.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또한 빅스 멤버분들과 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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