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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규현 "첫 공연 아쉬운 점? 스스로 만족하면 안되는데 만족했다"
규현이 '웃는 남자'를 통해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뮤지컬 '웃는남자'의 프레스콜이 열려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 '그윈플렌' 역을 맡은 규현, 수호를 비롯해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조시아나' 역의 김소향, '데아' 역의 강혜인, 이수빈이 참석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으로, 규현은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을 연기한다.
특히 이번 재연부터 그윈 플렌 역으로 합류한 규현은 '웃는 남자'의 개막 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묻자 "4년~4년 반 만에 공연을 하다 보니까 시작을 하기 전에 100%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사하게도 리허설 때부터 함께 해준 배우와 연출, 스태프 분들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칭찬을 계속 듣다보니 잘하고 있는 건가 생각해서 그 분들의 말을 믿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만족할 만한 무대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규현은 "스스로 만족하면 안 되는데 만족을 해버렸다. 즐겁게 첫 공연을 잘 마쳤다. 저는 만족을 해버렸지만, 더욱더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해 나갈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9일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