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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영상] "웃음 포인트 UP!"vs"막내의 귀여움"…'웃는남자' 규현·수호의 출사표
슈퍼주니어 규현과 엑소 수호가 같은 역할로 매력 대결을 펼친다. 뮤지컬 '웃는 남자' 속 '그윈플렌' 역할을 통해서다. 각각 다른 차별점으로 무장한 두 사람이 뮤지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뮤지컬 '웃는남자'의 프레스콜이 열려 '그윈플렌' 역을 맡은 규현, 박강현, 수호를 비롯해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강혜인, 이수빈이 참석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
극 중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규현, 박강현, 수호, 이석훈 등 네 명의 배우가 캐스팅됐다. 박강현과 수호는 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됐으며, 규현과 이석훈은 이번 재연에 새롭게 캐스팅됐다.
이에 네 사람과 모두 호흡을 맞추는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은 "누구 한 명 빈틈이 없다. 네 명 다 정말 매력적이다"라며 "이석훈은 연습 벌레답게 쉬는 날이 단 하루뿐이어도 연습을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규현은 순간적인 재치와 순발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도 재미있는 에너지를 뿜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호는 작년에도 같이 했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더 늘수가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랑스러운 매력과 상남자 등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다"라고 칭찬했으며 "박강현은 그윈플렌에 빙의된 느낌이다. 네 명 다 정말 완벽하기 때문에 네 번의 공연을 모두 보는 것을 강추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각 하이라이트 무대를 상연한 프레스콜에서는 각 배우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개인 스케줄상 불참한 이석훈을 제외하고, 규현은 오프닝에 등장한 것에 이어 세상을 바꾸겠다는 결심을 담은 '모두의 세상' 무대를 꾸몄으며, 박강현은 자신도 행복할 수 있을까 희망을 품는 'CAN IT BE'를 선사했다. 수호는 극의 메인 곡인 '웃는 남자'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강현은 "세 분 모두 매력적이지만, 저만의 매력은 펜싱 칼로 칼싸움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유난히 제 공연에서 불꽃이 많이 튀는 것 같다"라며 "또 웃을 때 치아가 커서 잘 보이는 것 같다"라고 센스있게 답변했다. 또한,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참여하게 된 만큼 "드라마에서 위치가 바뀐 것들이 있는데 바뀐 위치가 그윈 플렌의 전체 여정을 좀 더 잘 이어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라며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수호 역시 재연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초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많은 배우는 물론, 연출과 스태프 분들께서 고생을 많이 했다. 만족이 보장된 쇼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재연에 새롭게 캐스팅 된 규현은 "초연에 대한 열망같은 것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호 씨와 박강현 씨에게 많은 조언을 얻어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각 배우들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규현은 "개인적으로 즐거운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라며 "극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관객을 기쁘고, 즐겁게 만들고 싶어서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연출가님께 여쭤보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공연이 즐겁지만, 제 공연에는 조금 더 웃음 포인트가 많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수호는 "저만의 차별점은 그윈플렌 중 가장 막내라서 귀여운 것 같다"라며 "선배님들께서 실제로 많이 귀여워해주다 보니까 제 캐릭터도 더 귀여워 보이는 것 같다. 덕분에 관객들께서도 좀 더 연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에 각각의 매력을 발산할 네 명의 '그윈 플렌'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한편 지난 9일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