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이즈미업' 안희연 소감 / 사진: 웨이브 제공


안희연이 '유미업'을 통해 '겉바속촉' 매력을 예고했다.

오는 31일 전편 베일을 벗는 웨이브(wavve)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이하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이 첫사랑 '루다'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로, 총 8부작으로 편성됐다.

극 중 안희연은 첫사랑 '용식'(윤시윤)을 환자로 만난 비뇨기과 의사 '이루다' 역을 맡았다. 흔치 않은  비뇨기과 의사 캐릭터로 첫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안희연 역시 "루다의 직업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색다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작품을 위해 캐릭터에 섬세하게 접근한 과정도 함께 밝혔다. "빈틈없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루다에겐 대놓고 유치하고, 여리고, 헐렁한 면이 있다"는 인물 분석과 함께 "그런 엉성한 면을 더욱 매력있게 완성하기 위해 튀김옷을 입히듯 루다의 모든 면면을 입체화 시켰다"는 것.

안희연이 언급한 루다의 매력은 바로 '겉바속촉'. 이리저리 튀겨지며 두꺼운 튀김옷이 입혀졌지만, 그 속에는 엄청나게 촉촉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튀김의 매력을 캐릭터로 구현한 그녀의 연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무엇보다 '유미업'은 루다가 "정말 멋있는 영웅"로 기억하고 있던 첫사랑 용식을 발기부전 환자로 자신의 병원에서 다시 만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마치 길을 잃고, 비를 쫄딱 맞아 안쓰러운 강아지 같은 존재가 된 첫사랑과 재회한다. 그런 두 인물의 결말을 주인공 루다의 시선으로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는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힌 안희연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녀의 성장기를 공감과 기대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결국 일어서기란 스스로의 선택이고, 옆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함께 기다리고 응원하고 기도하고 축하하고 기뻐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당신도 역시 나를 성장하게 한다(but also, you raise me up!)"는 작품의 메시지에 자신도 많이 공감했다는 안희연. 마지막으로 "그 발랄하고 유쾌한 과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한편,  '유미업' 전편은 오는 31일(화)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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