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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터뷰] 이유미 "안희연(하니), 촬영 없는 날에도 현장 찾아와 응원"
배우 이유미가 배우 안희연(EXID 하니)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18살 동갑내기 세진(이유미)과 주영(안희연)으로 만난 두 사람이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주영 역을 맡은 배우 안희연이 인터뷰에 임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덜컥 임산부가 되어버린 18세 세진(이유미)이 낙태를 결심하고, 거리를 떠돌다 동갑내기 주영(안희연, EXID 하니)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유미는 영화 '박화영'에 이어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이환 감독과 함께했다. 그는 "'세진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는 시나리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뭐라고, 저를 이렇게 하셨어요'라고 그랬어요. 세진이를 좋게 봤고, 그걸 연기한 저를 믿고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한거예요. 부담보다는 책임감과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안희연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손가락에 있는 반지를 가리키며 "이유미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자랑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통해 만났고, 2살 터울의 언니와 동생으로 지내며 끈끈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유미는 "장난식으로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감독님이 우리가 잘 맞는 걸 알고 캐스팅한거면, 정말 자리 하나 깔으셔야 한다. 뭔가 있다. 이런 이야기요"라며 안희연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언니가 정말 좋은 언니거든요. 언니랑 사적으로 만나면,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해요. 제가 한 사소한 행동들이 언니가 아니었으면, 그걸 크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언니와 제가 닮은 부분이 있어서 서로의 행동을 캐치하고 고마움을 느끼는 거죠. 이를테면, 언니가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와서 저를 지켜봐 준 적이 되게 많았어요. 그 발걸음들이 너무 감사한거예요. 언니가 지켜봐주는 그 자체가 저에게는 응원이었죠."
한편, 이유미와 안희연의 끈끈한 호흡이 담겨있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4월 1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