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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터뷰] 안희연(하니) "EXID만의 웃긴 바이브, 언젠가는 꼭 활동하고파"
그룹 EXID 멤버 하니가 배우 안희연으로 거듭났다. 처음으로 스크린에 나선 작품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길을 걷기 시작한 그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주영 역을 맡은 배우 안희연이 인터뷰에 임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덜컥 임산부가 되어버린 18세 세진(이유미)이 낙태를 결심하고, 거리를 떠돌다 동갑내기 주영(안희연, EXID 하니)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안희연은 "콧물이 아래까지 떨어진 모습을 처음 봤어요"라고 자신의 파격을 마주한 느낌을 전했다. 이어 "워크샵을 오래 진행했어요. 스크린에서 처음 봤으면 정말 놀랐을 것 같아요. 그런데 워크샵 하면서 그런 모습들에 되게 많이 익숙해졌고, 나중에는 더 주영스러워지고 싶어서 스케쥴 다녀오면 화장도 다 지우고, 감독님과 (이)유미 스타일로 옷을 사서 그것만 입고 다녔어요. 제가 손톱 뜯는 습관을 7년 동안 봉인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해방시켰어요"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여전히 대중에게는 '하니'라는 이름이 익숙하다. 안희연 역시 "EXID 활동은 언젠가는 꼭 하고 싶어요. 그런데 다섯 명이 다른 회사고, 여건상 쉽지 않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온택트 일본 코서트를 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딱 EXID 안에서만 나오는 '하니'라는 모습이 좋아요. 아쉽죠. 언젠가는 꼭 다같이 활동하고 싶어요. 다같이 카니발 타고, 무언가를 하고 싶어요. 그 웃긴 바이브가 있거든요. 다들 웃긴 사람들이라서요. 그게 되게 많이 그리워요"라고 EXID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배우 안희연의 열연이 담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4월 1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