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6일 TV CHOSUN 새 토일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극본 최수미, 연출 김정민)(이하 '간택') 측은 진세연-김민규-도상우-이열음-이시언-이화겸-정애리-이재용-손병호-조은숙이 독보적인 색감 속에서 생생한 기운을 내뿜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 건 경합을 벌이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간택' 캐릭터 포스터 / 사진: TV CHOSUN 제공


먼저 언니의 죽음을 밝혀내고자 '간택'에 뛰어들게 된 여장부 강은보 역 진세연은 건강한 웃음을 머금은 채 따스한 시선을 드리웠다. 거기에 '왕비가 되면 찾을 수 있습니까? 내 언니를 죽인 범인'이라는 강렬한 카피가 얹어지면서 맑은 미소의 진세연이 두려운 비밀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예지몽을 꾸게 되는 왕 이경 역 김민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급히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게다가 '그 아이가 자꾸만 내 곁에 있다. 꿈속에, 기억에 번번이 나타나 과인과 함께다'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과연 '그 아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거리를 전전하던 보부상에서 하루아침에 서열 1위 대군으로 승격된 기적의 도령 이재화 역 도상우는 갓과 두루마기를 완벽히 소화한 채 멀리 눈길을 던지고 있다. 동시에 '내 이래 어여쁜 여인은 태어나서 처음봅니더'라는 순박하면서도 달콤한 문구로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오직 왕을 향한 연심으로 가득한 순수 규수 조영지 역 이열음은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듯 아픈 눈망울로 멈춰서 있다. 더불어 '이번엔 정말, 소녀가 전하의 여인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글귀로 애잔한 사랑을 짐작케 했다.

처세력이 뛰어난 실리주의자 왈 역 이시언은 왠지 모를 수심 가득한 면모를 내비쳤다. 또한 '부용객주라고, 한양 바닥에서 제일 유명한 정보상의 주인입니다 제가-'라는 당찬 대사가 비밀스런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뒤이어 최고 권력을 누리고 있는 김씨 가문 영의정의 조카 김송이 역 이화겸은 주변을 살피는 영민한 눈빛을, 뼈가 굵은 왕실의 호걸 대왕대비 역 정애리는 단호한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안동 김씨 가문의 최고 권력자이자 당대 으뜸 세도가 김만찬 역 손병호는 살짝 인상을 찌푸린 채 판세를 가늠했고, 권모술수 달인이자 조씨 가문의 수장 조흥견 역 이재용은 냉소를 참으며 끊임없는 셈에 돌입했다. 김가에서 배출한 왕실 여인 대비 역 조은숙은 비밀을 품은 듯 침묵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간택'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극에 푹 젖어서 열심히 촬영하는 중이다, 특히 배우들은 캐릭터에 120%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현장의 박수를 끌어내고 있다"라며 "생을 불사를 각오로 '간택'에 참여하는 뜨거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토일드라마 '간택'은 오는 14일(토)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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