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송새벽, 잔인한 운명 속 선택 / 사진: OCN 제공


'빙의' 송새벽이 총구를 겨눈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에서는 빙의된 장춘섭(박상민)에게 납치당한 유반장(이원종)의 딸과 막내 형사 김준형(권혁현)의 연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춘섭은 패닉에 빠진 유반장과 김준형 형사에게 장춘섭은 "지금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죽여야 해. 살아남는 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어"라고 잔인한 지시를 남겼다. 어떤 결정을 내려도 누군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비극 앞에 네 사람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에서는 심상치 않은 전개가 담겼다.

영상과 함께 오늘(18일) 공개된 스틸에는 총구를 겨눈 유반장과 절망에 휩싸인 김준형 형사, 그리고 서로에게 의지한 채 잡혀있는 최연희와 유승희의 절박한 순간이 담겼다. 장춘섭에게 붙잡힌 사이 "승희야 빨리 가! 뛰어!"라고 외치는 최연희와 그녀의 말에 따라 도망치기 시작한 유승희. 과연 살아남는 사람은 누가 될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홍서정(고준희)는 자신만 세상을 뜬다면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 역시 멈출 것이란 생각에 결국 자살을 선택했고, 강필성(송새벽)은 또 누군가가 목숨을 잃었을까 두려워 핸드폰뿐만 아니라 방안의 불도, TV도 켜지 못한 채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격리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강력반 식구들과 홍서정에게 벌어지고 있는 비극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

이와 관련, 예고 영상 속 강필성은 창백한 얼굴로 산소 호흡기를 단 채 병실에 누워있는 홍서정 앞에서 고개 숙여 흐느꼈다. "왜 그랬어요. 당신 참 나쁜 사람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넀다. 이어 눈을 질끈 감고 누군가에게 총구를 겨눈 강필성의 모습이 담겨 그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빙의'는 오늘(18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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