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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X양세종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대본리딩 현장 공개
신혜선X양세종 주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기름진 멜로’의 후속으로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이 가운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작품을 향한 관심을 한층 고조시킨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첫 대본리딩은 SBS 김영섭 드라마 본부장을 비롯해 조수원 PD와 조성희 작가 등의 제작진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16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열렸다. 신혜선(우서리 역), 양세종(공우진 역), 안효섭(유찬 역), 예지원(제니퍼 역), 왕지원(김태린 역), 윤선우(김형태 역), 정유진(강희수 역), 조현식(한덕수 역), 이도현(동해범 역), 조유정(이리안 역) 등 성인 연기자들은 막강 연기력을 맘껏 뽐냈고, 박시은(어린 서리 역), 윤찬영(어린 우진 역), 왕석현(어린 형태 역) 등 아역들도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제작진을 고무시켰다.
특히 꽃다운 열일곱에 코마상태에 빠져 13년이라는 세월을 ‘간주점프’한 서른 살 우서리 역의 신혜선은 상큼하고 풋풋한 여고생 연기를 청초하게 펼친 데 이어, 특유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13년의 세월을 통째로 잃어버린 충격과 서글픔을 애잔하게 표현해 모든 스태프의 주목을 받았다.
데뷔 이래 첫 코믹연기에 도전하는 양세종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실제로 그는 잘생김을 포기해야 하는 장면들이 등장할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며 열의를 불태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시크함과 엉뚱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공우진 역의 양세종이 시청자들로부터 ‘로코남신’의 찬사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양세종에 거는 기대를 표현했다. 신혜선과 양세종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상반된 매력 속에서 완벽한 케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19살 ‘따고딩’ 유찬 역의 안효섭은 비주얼이면 비주얼, 연기면 연기, 뭐하나 빠지는 것 없는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안효섭은 남모를 상처를 가진 외삼촌 공우진과 길 잃은 강아지처럼 찾아온 우서리를 보살피는 세상없이 따뜻한 남자 유찬을 맡아, 인생캐릭터를 만든다.
미스터리 가사도우미 제니퍼 역의 예지원은 독특한 말투를 선보이며 신스틸러의 품격을 뽐냈고, 왕지원과 정유진은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또 안효섭과 함께 하는 ‘뇌순남 3인방’조현식과 이도현 역시 호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눈 돌릴 틈 없이 찰진 캐릭터 플레이를 펼쳤다.
조수원 PD는 “대본으로만 봤을 때보다 실제로 리딩을 해보니 훨씬 더 좋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게 될 것 같다”면서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첫 방송은 7월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