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병원선' 하지원 / MBC,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원이 ‘냉미녀’ 의사 캐릭터로 ‘명품 의드’를 이끌어 갈 준비를 마쳤다.

하지원은 오는 8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극 ‘병원선’ 여주인공 송은재 역으로 2년 만에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지원이 연기하는 외과의사 펠로우 2년 차 송은재는 태어날 때부터 조숙한 성격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는 소녀 가장으로서, 출중한 실력으로 초고속 승진을 앞둔 인물. 인간미 없고 무미건조한 성격에, 상대와의 감정 교류마저 거의 없는 모습으로 ‘냉미녀’ 캐릭터의 방점을 찍으며 ‘병원선’을 명품 의학드라마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하지원이 연기하는 ‘냉미녀’ 캐릭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BC ‘다모’에서의 거짓없고 꾸밈 없는 다모 채옥 역을 비롯해, 스턴트 우먼 길라임을 연기한 SBS ‘시크릿 가든’에서도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매력 넘치게 펼치며 연거푸 ‘초대박 흥행’을 이끌어냈다. 이번 ‘병원선’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하는 만큼, 엄청난 실력을 지닌 의사이자 가족에게도 냉철한 모습을 보이는 송은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하지원은 실제 해부학 공부에 매진하고 매일 같이 바나나로 봉합 연습을 하는 등 의사로서의 기술을 드러내기 위한 배역 준비를 면밀하게 하고 있는 한편,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한 감정 콘트롤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원의 소속사는 “송은재는 경쟁에서 이기는 데 익숙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데 서툰 인물이지만, 그녀가 섬마을을 돌며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선’에 탑승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드러나면서 캐릭터에 서서히 변화가 올 예정”이라며 “누구보다 열심히 송은재를 표현할 준비를 하고 있는 하지원에게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지원이 출연하는 ‘병원선’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활동을 펼치는 배 ‘병원선’에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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