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실제 제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라면... 밀어드리죠!(웃음) 가족들이 조금 힘들어 하겠지만요"

아시아 최고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이 드라마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민은 <프레지던트>에서 명문대 4학년에 재학중인 장성민 역을 맡아 극중 아버지인 최수종과 호흡을 맞춘다. 

9일 오후, 서울 강남 라마다호텔 2층 신의정원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 감형일)제작발표회에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왕지혜, 트랙스 제이, 슈퍼주니어 성민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의 아들로 캐스팅되어 슈주 멤버들 중 누가 가장 부러워했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성민은 "멤버 동해씨는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난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나온다. 식사 메뉴부터 틀리니 늘 부러워한다"고. 이어 타 아이돌 가수들의 잇다른 연기도전에 비교가 되지는 않냐라고 묻자, "의식 많이 된다. 워낙 다른 아이돌 가수들도 실력이 좋아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성민과 동반출연한 트랙스의 보컬 제이는 출연소감에 대해 "이번 드라마가 처음은 아니다. 케이블 드라마와 뮤지컬을 통해 연기경험을 쌓았다. 연기와 가수 두 분야 모두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젊은 최수종과 닮은꼴이란 말에 "선배님 옆에서 늘 많은 것을 배운다. 하희라 선배님도 맛있는 점심을 사줄 정도로 현장분위기는 늘 좋다"고 전했다.

제이와 극중 러브라인을 그리게 될 왕지혜는 "어두운 과거가 있지만 밝고 활기찬 캐릭터를 맡았다. 이전 출연작에서 단발부터 커트까지 헤어스타일이 점점 짧아지는게 걱정이다. 다음 작품에서는 삭발된 모습이 보여지지 않기를 은근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동시간대 편성된 SBS <대물>과 맞붙어 첫방송부터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또한, 90년대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등 청춘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드라마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그 관심 또한 뜨겁다. 오는 15일 밤 9시 55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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