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제공


"그래도 호러퀸은 저였으면 좋겠어요(웃음)" - 박민영

배우 박민영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변승욱 감독, 파인하우스필름 제작)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고양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민영이 "올해 호러퀸은 나였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올 여름에는 함은정 주연의 걸 그룹을 소재로 한 영화 <화이트>를 시작으로, 박민영 주연의 <고양이>, 박보영 주연 <미확인 동영상>, 한은정-티아라 효민 주연 <기생령> 등이 줄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동안 침체된 공포영화 시장에 물밀듯 쏟아져 나오는 공포영화를 이끄는 주인공들 또한 대단해 관객들의 기대 큰 상황.

이에 박민영은 "해외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맞서 우리 공포 영화들이 모두 선전해 한국 공포영화가 이 정도 발전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지한 입장을 밝힌 뒤 "그래도 호러퀸은 나였으면 좋겠다"고 재치있는 답변으로 응수했다.

올해로 데뷔 5년차를 맞은 박민영은 조금 늦은감 있는 영화 데뷔에 대해 "기회가 안됐다"면서 "예전에는 드라마를 워낙 좋아했고, (영화보다) 드라마에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한 편 찍어보니 앞으로 더 많은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밝고 자신일에 열심히인 청와대 경호관 '김나나'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여자 치고는 꽤 힘든 리얼 액션을 선보이며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데님진 화장품 주류 등 CF모델로 각광 받으며 인기 정점을 찍었다.

한편, 연속된 의문사를 쫓는 미스테리 공포 영화 <고양이>는 오는 7월 7일 개봉될 예정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