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위험한 상견례> 스틸 / 전망좋은영화사 제공


3일 오전 11시, 이화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개그우먼 안영미의 진행으로 영화 <위험한 상견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새벽, 이시영, 백윤식, 김수미, 박철민 등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속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yes or no’ 토크타임에서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맞설 수 있냐’는 질문에 송새벽은 “부모님이 항상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언제든 데려오라고 말씀하신다”며 yes를 들었고, 이시영은 “항상 나를 응원해주시던 부모님이 반대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한번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김수미의 천재적인 애드리브에 웃음을 참지 못했던 이시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시영은 “자꾸 상상을 하는 편이라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다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김수미 선생님이 송새벽씨 얼굴에 물을 뿜는 장면은 정말 웃음이 주체가 안돼서 고생했다. 결국엔 영화에 그대로 나갔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송새벽은 김수미, 박철민과 함께 전라도 출신으로, 고향 선배인 김수미의 예쁨을 독차지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송새벽과 박철민에게만 직접 챙겨온 반찬을 먹였다는 일화를 털어놔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 시키기도 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남자가 경상도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송새벽은 나이트 클럽 후계가 자리를 마다하고 순정만화가의 길을 걷는 현준 역을, 이시영은 부유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부산아가씨 다홍 역을 맡았다.

한편, 유쾌하고 시원한 웃음을 전하는 이시영과 송새벽의 <위험한 상견례>는 오는 3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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