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이연희 재회 / 사진: 씨너스, MBC 제공,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옥택연과 이연희가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를 통해 7년 만에 재회했다. 특히 7년 전 영화 '결혼 전야'에서는 못 이룬 사랑(?)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노영섭) 제작발표회가 열려 옥택연, 이연희가 참석했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로, 극중 옥택연은 죽음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으로 분하며, 이연희는 중앙서 강력 1팀 형사이자, 데스크 반장인 '서준영'을 연기한다.

'결혼전야' 이연희-옥택연 / 사진: 씨너스 제공


이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7년 전 개봉한 영화 '결혼 전야'에서 호흡을 맞췄던 옥택연과 이연희의 재회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혼 전야'는 결혼을 7일 앞둔 각기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로, 옥택연과 이연희는 극 중 7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둔 커플로 열연을 펼쳤다.

당시 옥택연과 이연희는 짧지만,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특히 옥택연은 영화 촬영 당시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연희랑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라며 "처음 촬영한 장면이 둘이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이었는데도 웃으면서 찍었다. 또 7년 사귄 커플을 표현하려다 보니 편해야 했는데, 동갑내기다 보니 촬영 자체는 오랜 친구처럼 찍을 수 있었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 중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새드 엔딩'이었다. 이연희가 맡은 '소미'는 결혼을 앞두고 떠난 여행에서 만난 '경수'(주지훈)를 선택하고, 옥택연이 맡은 '원철'은 혼자 남겨지게 된다. 이에 옥택연은 "'결혼전야'에서는 이연희 씨가 저를 버리고 가는데, 이번에는 커플이 맺어지면 행복할 것 같다"라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7년 전에도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물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옥택연은 이연희와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과 관련해 "동갑이기도 하고 두 번째 호흡이라 서로 의지하면서 찍고 있다. 편하다 보니 서로 의견을 내고 수렴하면서 재밌게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연희 역시 "'결혼전야'는 짧은 만남이었는데, 긴 호흡의 드라마로 다시 만나게 됐다"라며 "워낙 옥택연 씨가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서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 같이 하게 되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오늘(23일) 밤 8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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