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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임주환 "이중적인 내면 연기 힘들어…배우로서 위기 느꼈다"
'더 게임' 임주환이 촬영 중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노영섭)(이하 '더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려 장준호 감독을 비롯해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참석했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임주환은 어떤 사건이건 4주 후에 결과를 주겠다고 해서 '4주일남'이라는 별명을 가진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을 연기한다.
장르물에서 빠질 수 없는 법의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임주환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여태까지의 연기가 다 탄로 난 것 같았다. 배우 직업의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법의관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니여서 감정적인 부분이 힘들지 않았다"며 "대본에 굉장히 디테일하게 글이 써져 있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답은 예스인데, 표정은 노'리고 하는 등 이중적인 연기를 요구하셔서 이걸 소화하는 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오늘(22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