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장동민 유튜브 채널 '옹테레비' 영상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내와 다정한 신혼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돌싱포맨'에서 밝힌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18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유부남이 된 장동민과 결혼 10년차를 맞는 방송인 하하가 출연해 싱글남과 유부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결혼한 장동민이 털어놓은 6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장동민은 아내와 지인 부부와의 골프 모임에서 만나게 됐다. 그는 "작년 8월에 우연찮게 지인이 하루 쉬는 날 골프를 치러가자고 하더라. 남편도 같이 치자고 하니, 친구를 데려온다더라. 약속 시간 늦는 걸 정말 싫어하는 성격인데, 그날 30분을 기다렸는데도 이상하게 화가 안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아내가 와서 인사를 하는데 첫 느낌이 '저 여자랑 결혼할 수도 있겠다'였다"라고 운명적인 만남을 전했다.

호감을 느끼게 된 것은 아내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면서 였다. 장동민은 "골프를 취고 중간 중간 통화하느라 바쁘더라. 남자친구가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엄마랑 통화하는 거라고 하더라. 거의 엄마, 아빠와 노는 걸 좋아하고 가족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사진 :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이어 직진의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은 "당시 아내에게 어머니한테 전화해보라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전화를 받아서 '네 장모님'이라고 했었다. 장모님의 목소리 톤에서도 화목한 집이라는게 느껴졌다"라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초 장동민의 집에 지금의 아내를 데려가면서다. 그는 "완벽하게 마음을 먹은 게 원주 우리집을 데려가서였다. 평생 같이 산 누나한테도 그렇게 못할거 같은데, 보자마자 우리 가족에게 너무 살갑게 대하더라"라며 "다음 날 아침 7시 반쯤 일어났는데, 아내가 없더라. 도망갔나 싶었다. 한참 찾다보니, 밖에서 한 손은 우리 엄마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은 강아지 목줄을 잡고 산책을 하고 있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신 소식을 듣게 된 당시도 떠올렸다. 장동민은 "10월 초에 원주에 다녀오고 나서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한 후에 10월 말 양가 인사까지 마쳤다"라고 빠르게 진행된 결혼 일정을 전했다. 이어 "촬영을 마치고 아내에게 메시지가 와 있었다. 사진이 와있었는데,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있더라"라고 밝혀 '돌싱포맨' 출연진과 하하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12월 19일 6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최근 장동민은 아내의 혼전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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