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병무청 블로그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우울증과 공황장애 악화로 보충역으로 편입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그의 군대 동기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눈길을 끈다.

1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태민이 2022년 1월 14일부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기존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아온 태민은 입대 후에도 치료와 상담을 받아왔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돼 군의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 태민과 함께 군대에 있었다고 밝힌 이들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논산훈련소에서 같은 생활관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훈련소 때 우울증같은 약 많이 갖고 오기도 하셨고, 저녁마다 약 불출받고 드셨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마다 힘들어도 나이 어린 동생들 앞이라고 밝은 모습 보여주셨다"라며 "입대 전 지병으로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훈련 때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버티던 형이었다. 너무 뭐라 하지 말아달라"라고 글을 적었다.

같이 심사를 본 사람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같이 2주 정도 생활하는데 우울증과 공황증세 때문에 매일 약 불출받고 그래도 힘들어했다. 수면제, 수면도움제를 6~8알 드시고도 밤마다 악몽을 꾸고 자주 깼다. 추가약을 복용하기도 했다"라며 "그럼에도 같이 심사를 받는 생활관 분들에게 계속 웃어주고 상담도 해줬다. 아픈 몸인데도 남을 더 챙기는 좋은 형이었다. 마지막 헤어질 때도 힘내라고 응원도 해준 착한 형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민은 지난해 5월 31일 입대,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보충역으로 편입된 태민은 남은 군 생활을 사회복무요원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