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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퉁퉁 부은 눈으로 생일 맞은 '모가디슈' 현장컷 공개
배우 구교환이 영화 '모가디슈' 현장에서 생일을 맞았다. 그런데 피범벅이 된 얼굴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9일 영화 '모가디슈' 측은 "환상적인 팀 워크를 선보인 배우들이 현지에서 촬영한 인생 사진들을 공개한다"며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꼽은 사진을 공개했다. 모로코 현지에서 4개월 동안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만큼 가족같은 현장 분위기가 오롯이 담겼다.
그 중 구교환이 공개한 사진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구교환은 충성심과 행동력의 북한 대사관의 참사관 태준기 역을 맡았다. 그는 "말보다 몸이 앞서는 인물"이라고 제작보고회 당시 캐릭터를 설명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태준기 역의 구교환은 생일에도 얼굴이 피범벅이 된 상태로 케이크를 들고 미소 짓고 있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하면 김윤석, 조인성, 김소진, 김재화, 박경혜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훈훈했던 4개월 간의 모로코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제작보고회 당시 배우들은 숙소에서 문을 열면 바로 촬영 현장이었다며 돈독할 수 밖에 없었던 비결을 전했다. 4개월 동안 함께 밥을 먹고, 걷고, 보고, 마셨던, 그리고 헤어스타일까지 서로 만져준 현장이 이들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모가디슈'는 다행히 코로나19 발발 전 해외 촬영을 진행해 귀한 풍광들은 팬데믹 시대에 지친 관객들에게 이국의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베테랑', '부당거래'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