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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터뷰] '반도' 구교환 "이옥섭 감독과 열애설…신기하고 놀랍다"
배우 구교환이 영화 '반도'의 개봉일에 전해진 이옥섭 감독과의 열애설에 "저도 되게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반도' 속 서대위 역을 맡은 배우 구교환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대위는 죽음의 땅이 된 '반도'에 살아남아 미쳐버린 631 부대의 우두머리 격인 인물. 구교환은 "받지 않는 신호를 보내는 서대위의 모습이 생각났다"며 매력적인 포인트를 말했다.
구교환은 서대위를 제안 받고 "불안하고 위태로운 느낌"을 받았다. 그는 서대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4년 전, 민간인을 구조하던 서대위를 생각했다. 마음이 붕괴되기 이전, 지금 우리들 같은 모습이었을 것 같다"며 "서대위의 의상, 헤어스타일, 그리고 사무실의 풍경들이 힌트가 됐다"고 했다.
구교환은 '메기', '꿈의 제인' 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이자 감독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 '반도'의 개봉일 오랜 연인인 이옥섭 감독과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열애설에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구교환이다.
구교환은 이옥섭 감독에 대해 "함께 작업을 하고 있으니, 영화적 동지이기도 하다"고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은 유튜브에서 '[2x9HD]구교환X이옥섭'이라는 채널로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도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초단편 영화를 게재했다.
구교환은 "저희의 작업을 아카이빙 하는 채널이다"며 "저희가 작업하는 이유가 관객을 만나려고 하는거다. 새로운 유튜브라는 창구를 통해 영화를 공개하고, 관객을 만나는 일이 더할나위 없다"며 "포맷이나 이런 것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구교환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열연한 영화 '반도'는 지난 15일 개봉해 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